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ㆍ 2021년 05월 12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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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도리를 모르면 한 우물 안의 이치만 알 뿐, 연못의 이치도 모르고 바다의 이치도 모릅니다.

인간의 마음이라는 것은 얼마나 어마어마하고 광대한지 모릅니다. 우리 인간들은 태에 들어 열 달이 돼야 나오는데 닭이나 새들은 금방금방 낳고 또 금방금방 죽습니다. 그런데 사람은 누가 육신을 건드려서 죽게 만드는 게 아니라 스스로서 정신을 뺏기고 죽는 겁니다. 정신이 빠지면 송장이 되니까요. 정신이라고 그랬죠. 그런데 자기 영원한 뿌리 자체가 죽는 게 아니라 혼이 빠지면 육신만 송장이 돼 버리는 겁니다.

얼른 쉽게 얘기하면 씨만 남는 거죠. 그리고 또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서 씨가 악종이냐 선종이냐는 문제가 나옵니다. 악종이 유전자의 수가 많은가 하면 선종의 종자도 그와 같이 많습니다.

그래서 정신 하나의 원자에서 한 생각 나가는 것이 입자라고 한다면, 그 한 생각의 입자는 우주 전체를 덮고도 남음이 있습니다. 어마어마하지 않습니까? 우리가 왜 마음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가를 여러분들이 절감해야 되겠지요. 덮어놓고 50%의 물질세계만 끌어 잡아당기는 관습에 얽매여서 모두 헤어나질 못해요. 어떤 부처님이 이렇게 이렇게 하셨다면 한 낱말조차 어기지 않고 따를 양으로 애를 쓰거든요. 시대는 변천하고 발전이 되는데도 말입니다.

항상 내가 말하지만, 지금 비행기는 옛날 달구지와 같습니다. 지금은 먼 데 가는 짐을 나르려면 비행기 아니면 곤란합니다. 그런데 지금도 달구지라는 말을 해야만 옳겠습니까? 시대가 변천하고 발전이 되는 대로 뜻은 따르되 용어는 바꿔져야 된다는 뜻입니다.

그래야 자라나는 아이들한테 전체의 양식을 먹고 자랄 수 있게 하고, 산하대지의 모든 일체 만물만생이 거름이 좋아야 잘 살 수 있듯이, 지혜롭게 물리가 터져서 잘 자랄 수 있는 겁니다. 우리가 그러한 마음을 갖지 않고 어긋나면 밝은 지혜가 생기질 않아요.

전기불 들어오는 것도 선과 선을 맞추었기 때문에 불이 들어오는 거지 맞추지 않는다면 불이 안들어 오듯이, 세상과 모두 가설이 돼 있는 이치와 직결이 돼 있는 이치가 삼합이 딱 맞아야 불이 들어올 수 있고, 삼합이 딱 맞아야 생산을 할 수가 있고 삼합이 딱 맞아야 잉태도 할 수가 있는 겁니다. 부모가 없이 잉태될 수 있고 또 자기 영혼이 없이 잉태될 수 있겠습니까?

이 모두가 영화를 촬영하듯이 전부 살아나가는 자체가 무대입니다. 무대! 지금 생활 무대에서 영화를 하고 있는 겁니다. 부처님도 자기가 한 사이가 없고, 자기가 깨달았다고 한 예도 없고, 이 세상에 나왔다고 한 예도 없고, 이 세상을 떠났다고 한 예도 없습니다.

... 1994년 04월 17일 법문 중에서 < 회보 79호 >